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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이크로소프트, AI 클라우드 동맹 강화…'하이브리드 인프라'의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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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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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AI 인프라 구현을 위해 협업을 가속하고 있다. AI PC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연결하는 전략이 이번 이그나이트에서 공개됐다.

 델·마이크로소프트, AI 클라우드 동맹 강화…'하이브리드 인프라'의 미래 연다 / TokenPost.ai

델·마이크로소프트, AI 클라우드 동맹 강화…'하이브리드 인프라'의 미래 연다 / TokenPost.ai

델(Del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협업이 기업 IT 인프라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행사인 이그나이트(Ignite)에서 공개된 새로운 솔루션들은 하이브리드-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기술 혁신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두 기업은 AI 시대에 적합한 인프라 구현을 목표로,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의 보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델은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한 통합 AI 생태계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애저 클라우드(Azure) 기반에서 운영되는 '애저 로컬(Azure Local)'과 델의 파워스토어(PowerStore) 스토리지 솔루션을 연결함으로써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AI 워크로드를 민첩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보안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한 셈이다.

델의 파워스케일(PowerScale)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로 애저에 통합된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포털을 통해 직접 파일 스토리지를 관리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데이터 연계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데이터 레지던시 요구와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강화하며, 성능 저하 없이 비용은 줄일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사이버 복원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델은 파워프로텍트(PowerProtect) 백업 서비스도 강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소프트웨어 형태로 바로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소비 크레딧으로 비용을 처리할 수 있어 유연한 도입이 가능하다. 이로써 멀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SaaS까지 포함한 다양한 워크로드에 걸쳐 데이터 보호 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수 있다.

AI PC 시장을 겨냥한 전략도 눈에 띈다. AI 기능이 엔드 디바이스에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델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의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 PC를 통해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코파일럿 보이스)와 시각 기반 인터페이스(코파일럿 비전) 등 사용자 경험을 혁신했고, 델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AI PC 포트폴리오를 윈도우11과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최적화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까지 엣지 단에서 활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델은 크게 'AI 팩토리(AI Factory)' 전략을 통해 PC·워크스테이션·데이터센터가 하나의 에이전틱(Agentic) 운영 체계 아래 통합되도록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AI 프로젝트가 시범 단계를 넘어 실전 운용으로 전환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AI가 작동하기 위해선 컴퓨팅보다 데이터가 핵심이며, 이를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표준이 됐다. 더 이상 이론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만큼, 델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AI 구현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기술 결합은 규제 회피, 컴플라이언스 대응, 민감한 데이터의 보안 처리까지 고려한 실용적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기업 고객의 AI 도입 장벽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그나이트를 기점으로 델과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시대의 인프라 중심축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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