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면 기술 기업 슬립넘버(Sleep Number·SNBR)가 약 10년 만에 대대적인 제품 개편에 나서며 새로운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격 접근성을 낮추면서도 맞춤형 조절 기능과 온도 관리, 고급 소재를 강화해 ‘개인화된 수면 경험’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슬립넘버는 23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로운 매트리스 포트폴리오를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10년 사이 최대 규모의 제품 리셋으로 평가되며, 고객의 수면 패턴 변화에 맞춰 매일 밤 자동으로 적응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새 라인업은 총 7개 모델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5개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다. 회사는 기존 12종이던 매트리스 포트폴리오를 7종으로 단순화해 소비자가 자신의 수면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군은 ‘컴포트모드(ComfortMode)’, ‘컴포트넥스트(ComfortNext)’, ‘클라이밋(Climate)’ 세 가지 컬렉션으로 나뉜다.
린다 핀들리(Linda Findley) 슬립넘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오랫동안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을 만들어 왔으며 이번 제품 개편은 그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고급 소재와 온도 관리, 맞춤형 조절 기능, 그리고 압력을 완화하는 마이크로 코일 기술까지 결합해 더 합리적인 가격의 럭셔리 수면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1월 먼저 출시된 ‘컴포트모드’ 모델은 회사 기대치의 3.5배를 웃도는 판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립넘버는 이러한 초기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나머지 신제품 라인업 역시 동일한 가치 제안을 기반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본 모델인 ‘컴포트모드 컬렉션’은 퀸 사이즈 기준 1,599달러부터 시작하며 앱이나 연결 기능 없이도 슬립넘버 특유의 맞춤형 경도 조절과 온도 밸런싱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상위 모델 ‘컴포트모드 럭스’가 추가돼 선택 폭을 넓혔다.
중간 가격대인 ‘컴포트넥스트 컬렉션’은 이번 제품 리셋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슬립넘버가 처음 도입한 ‘트라이-브리드(Tri-Brid)’ 구조가 적용돼 마이크로 코일과 폼, 공기 기술을 결합했다. 이 기술은 어깨와 무릎, 엉덩이, 허리 등 주요 부위의 압력을 분산시키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지지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컬렉션은 2,999달러부터 시작하며 앱 기반 스마트 제어 기능도 포함된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클라이밋 컬렉션’은 능동형 냉난방 기술을 적용한 시장 내 유일한 매트리스 제품군으로 소개됐다. 대표 모델 ‘클라이밋360’은 사용자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를 자동 조절해 최대 52.5분 더 깊은 수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퀸 사이즈 기준 5,499달러부터 시작한다.
멜리사 바라(Melissa Barra) 최고제품·전략책임자(CPO)는 “이번 포트폴리오는 슬립넘버의 핵심 차별화 요소인 맞춤형 경도 조절과 온도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재설계됐다”며 “‘혁신 리더십’을 기반으로 소비자 가치를 높이고 수익성 개선과 회사의 턴어라운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립넘버는 새로운 매트리스와 함께 침대 베이스 제품군도 개편했다. 기본 지지 구조인 ‘파운데이션’과 스마트 조절 기능을 갖춘 ‘플렉스핏 3’ 베이스가 새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개인 맞춤형 편안함과 휴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매트리스는 100일 체험 기간과 10년 제한 보증이 제공된다. 제품은 미국 전역 약 600개 슬립넘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1987년 설립된 슬립넘버는 개인별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매트리스를 개발해온 기업이다. 회사는 약 40년간 축적한 수면 데이터와 1000건 이상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사 제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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