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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줄’ 앞세워 자율형 엔터프라이즈 공개…AI 에이전트 전사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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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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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가 사파이어 2026에서 생성형 AI 비서 ‘줄(Joule)’을 업무 중심에 두는 ‘자율형 엔터프라이즈’ 전략과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기업 데이터·프로세스를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를 전사 시스템에 연결하되 보안·컴플라이언스 등 통제 가능한 AI 운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SAP, ‘줄’ 앞세워 자율형 엔터프라이즈 공개…AI 에이전트 전사 연결 / TokenPost.ai

SAP, ‘줄’ 앞세워 자율형 엔터프라이즈 공개…AI 에이전트 전사 연결 / TokenPost.ai

SAP가 연례 콘퍼런스 ‘사파이어 2026’에서 ‘자율형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은 생성형 AI 비서 ‘줄(Joule)’을 업무 중심에 두고, 기업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를 전사 시스템 전반에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는 새로 선보인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SAP는 이 플랫폼이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비즈니스 AI를 하나의 환경으로 통합해 대기업 내부에서 AI가 필요한 데이터와 통제 체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줄’ 중심으로 재편되는 SAP 업무 환경

마노즈 스와미나탄 SAP 비즈니스 스위트·재무·지출 부문 총괄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실리콘앵글과의 인터뷰에서 줄을 단순한 자연어 챗봇이 아니라 새로운 ‘업무 참여 계층’으로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SAP가 말하는 ‘자율형 엔터프라이즈’는 여러 AI 도구를 붙이는 수준이 아니라, 현업 사용자와 개발자가 SAP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줄은 2023년 처음 공개된 SAP의 생성형 AI 비서다. 이후 SAP 플랫폼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자동화, 생산성 향상, 개발 지원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현재 SAP 전략은 줄을 사용자 경험의 중심에 놓고, 재무와 공급망, 지출 관리, 인적자원관리, 고객 참여 같은 핵심 업무 영역별로 특화된 보조 도구와 에이전트를 덧붙이는 구조다.

이 체계의 기반에는 ‘지식 그래프’가 있다. SAP는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각 사업 부문과 조직, 프로세스, 상호 관계를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AI가 기업의 업무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된 ‘지도’를 제공하는 셈이다.

50개 이상 도메인 특화 AI 비서 제공

SAP에 따르면 기업 사용자는 ‘SAP 자율형 스위트’ 안에서 50개 이상의 도메인 특화 줄 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비서들은 재무, 공급망 관리, 지출 관리, 인적자원관리, 고객 참여 등 5개 수평 업무 영역을 중심으로 배치된다.

각 영역에는 산업별 요구사항과 지역별 규제, 업종별 업무 흐름에 맞춘 AI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별도 메뉴를 복잡하게 찾지 않아도 AI 채팅 창을 열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다. SAP는 줄이 문맥을 파악해 적절한 비서나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지능적’이라고 강조했다.

고급 사용자의 경우 특정 에이전트를 직접 지정하는 ‘@멘션’ 방식도 지원한다. 다만 SAP의 목표는 사용자가 에이전트 목록을 일일이 탐색하지 않아도, 필요한 순간 적절한 맥락에서 AI가 바로 작동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일부 에이전트는 일정이나 이벤트에 맞춰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일부는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때만 작동한다.

‘줄 스튜디오’로 기업 맞춤형 AI 개발 지원

SAP는 동시에 ‘줄 스튜디오’도 공개했다. 이 도구는 고객사가 자체적인 에이전트형 AI 경험을 빠르게 만들고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자는 파이썬이나 타입스크립트 같은 언어는 물론, 클로드 코드나 커서 같은 도구를 활용해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고, 인프라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SAP의 관리형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SAP는 이 기능이 전문 개발자뿐 아니라 기술 경험이 많지 않은 ‘시민 개발자’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가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의도를 설명하면, 시스템이 실제 코드와 요구사항, 기술 사양, 테스트까지 생성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코드 조각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앱과 업무 경험 전체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에이전트형 AI 도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관련 배포 규모는 2027년까지 현재보다 10배, 2029년에는 40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로우코드·노코드 편집기를 활용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직접 만드는 수요가 확산하는 흐름이 이런 성장세를 이끄는 배경으로 꼽힌다.

확산 속도는 느리지만, 기업은 ‘통제 가능한 AI’ 원한다

다만 SAP는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이 단거리 질주가 아니라 ‘마라톤’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많은 고객이 AI를 백오피스 업무에 도입하려 하지만, 회사 자원과 연결되는 만큼 보안과 규정 준수, 거버넌스를 먼저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는 것이다.

스와미나탄은 기존 자동화가 정해진 절차와 규칙에 맞춰 작동했다면, AI 에이전트는 예외 상황이나 공급망 교란, 예상 밖의 업무 충격처럼 미리 규정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응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짚었다. SAP가 강조하는 차별점도 여기에 있다. 기업 업무 한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AI’를 심고, 줄을 전면에 배치하되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통제 체계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는 기업용 AI 경쟁이 단순한 챗봇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대신 처리하는 에이전트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SAP의 ‘자율형 엔터프라이즈’가 시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기술력뿐 아니라, 대기업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안전한 운영’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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