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아이(Smart Eye, SMTEF)가 인공지능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Driver Monitoring System(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신규 수주와 실적 개선, 전략적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까지 병행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 아이는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고 유기적 성장률이 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소프트웨어 부문은 122%의 고성장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EBITDA는 전년 대비 4,480만 스웨덴 크로나 개선됐다. 주당 손실도 -0.59 크로나로 축소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
수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 아이는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기존 DMS 탑재 차량에 ‘Interior Sensing AI(실내 감지 AI)’ 기능을 추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최소 6,000만 크로나(약 86억 4,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스마트 아이의 차량 모델 적용 건수는 12개로 확대됐고, 전체 OEM 24곳에서 확보한 설계 수주는 372건에 달한다. 현재까지 누적 계약의 생애 가치(LTV)는 88억 5,000만 크로나를 넘어선 상태다.
유럽 경찰 당국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자회사 사이틱(Sightic)을 통해 체결한 이번 계약은 비침습적 방식으로 약물 복용 여부를 실시간 탐지하는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으로, 4년간 약 4,000만 크로나(약 57억 6,000만 원) 규모다. 회사 측은 해당 시장의 총 주소 가능 시장(TAM)이 10억 크로나를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마트 아이는 2026년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이익을 이월하기로 결정했으며, 신주 발행 권한을 이사회에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또한 2023년 도입된 장기 성과 기반 ‘Share Rights Program’이 목표 달성과 함께 종료되며 총 52만285주의 신주가 발행됐다. 이는 약 1.3%의 희석 효과를 수반하지만, 핵심 인재 유치와 유지라는 전략적 목적이 반영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 아이가 차량 내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 안전 솔루션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Driver Monitoring System’과 ‘Interior Sensing AI’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 글로벌 OEM과 규제 환경 변화에 맞물려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멘트: 스마트 아이는 단기 수익성 개선과 장기 성장 투자 사이 균형을 유지하며 전장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