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6억 7,239만 달러(약 9,83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8,784만 달러로 전체의 13.1%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5억 8,455만 달러로 86.9%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989만 달러(전체의 42.05%)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1,048만 달러로 52.69%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105만 달러(23.3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654만 달러로 59.18%를 차지했다.
게이트아이오는 약 644만 달러(13.6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이 67.42%로 높게 나타났다.
OKX에서는 약 640만 달러(13.5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51.22%로 약간 더 높았다.
특이사항으로 비트맥스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5.4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3억 4,12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3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2,810로 24시간 기준 3.95%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2억 8,36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약 2,154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현재 $2,213 수준으로 24시간 동안 16.94%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56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7.37%의 가격 상승과 함께 숏 포지션 청산이 활발했다.
도지코인(DOGE)은 8.02%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1,21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는 14.87%의 강한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63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이 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PEPE와 1000PEI 같은 밈 토큰들이 각각 25.95%, 25.92%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며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에는 시장 상승으로 인해 숏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