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4대장이 입 모았다…2025년 승자는 리플($XRP), 스텔라(XLM) 압도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주요 코인 중 하나인 리플(XRP)과 스텔라(XLM)의 2025년 전망을 두고 인공지능(AI)들이 내놓은 분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크립토포테이토는 ChatGPT, 제미니, 그록,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4종에게 두 코인의 향후 성과를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는 XRP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였다.

리플의 자체 토큰인 XRP는 최근 몇 개월 사이 시가총액 기준 3위 자리를 되찾았고, 스텔라(XLM)는 주간 기준 9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을 제치기도 했다. 하지만 연간 성과나 장기 전망에서는 XRP가 XLM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AI들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ChatGPT는 XR​P의 우위를 뒷받침하는 이유로 SBI, 산탄데르(Santander) 등과의 대형 파트너십, 리플넷(RippleNet)의 온디맨드 유동성(ODL) 프로토콜의 실사용 확대, 기관급 국경 간 결제의 중개자산으로서의 기능에 강점을 꼽았다. 특히 미국 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XRP의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요인으로 평가됐다. XRP는 리테일 중심의 강력한 커뮤니티와 활발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XLM보다 더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미니 역시 “현재의 시장 정보와 투자 심리를 고려할 때, XRP가 XLM보다 2025년 성과 면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록 역시 유사한 견해를 내놓으며, 시가총액, 제도권 채택, 규제 환경, 가격 모멘텀 모두에서 XRP가 앞선다고 평가했다. 퍼플렉시티는 “XRP는 향후 상승 여력이 크고 시장 유인을 이끄는 촉매들이 더욱 강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XLM 역시 소외된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XRP에 비해 약점이 뚜렷했다. ChatGPT는 스텔라가 법적 위험이 없다는 점은 장점이나, 여전히 명확한 규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 기반이나 생태계 인지도 역시 XRP보다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XLM의 주요 용도가 소액 해외 송금 및 인도적 지원에 집중돼 있어, 대규모 거래량을 기반으로 한 수요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시장 데이터로 봐도 흐름은 XRP에 유리한 상황이다. 2025년 초 2.08달러(약 2,895원)였던 XRP는 현재 2.8달러(약 3,892원)를 넘어섰으며, 올해 초 대비 34% 상승했다. 반면, XLM은 0.32달러(약 445원)에서 시작해 0.45달러(약 626원)로 올랐지만, 상승률은 40% 미만이며 여전히 역사적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결국, AI의 결론은 명확했다. 퍼플렉시티는 “XLM이 점진적인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XRP를 넘어설 가능성은 기술 혁신이나 대형 채택 사례 없이는 낮다”고 분석했다. 2025년이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현 시점에서 본다면 XRP가 XLM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 AI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