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 $COIN) 주가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9% 이상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ETH)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와 USDC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5일(현지시간)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주당 404달러(약 56만 1,560원)로 상향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5%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치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가 자사 레이어2 블록체인 플랫폼인 베이스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를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베이스 토큰 발행 가능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스 토큰이 출시될 경우 시장 규모는 120억~340억 달러(약 16조 6,800억~47조 2,6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코인베이스가 확보할 수 있는 가치는 40억~120억 달러(약 5조 5,600억~16조 6,800억 원) 규모로 예측된다.
또 다른 성장 기회로 꼽힌 것은 USDC(USD코인) 관련 보상 구조 변경이다. 현재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제공되던 이자 보상을 유료 구독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 가입자 중심으로 축소할 경우, 연간 약 3억 7,400만 달러(약 5,200억 원) 규모의 수익 확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재 USDC 수익률과 이자율 기준이다.
이 같은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9% 이상 상승한 353달러(약 49만 1,670원)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42%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약 906억 달러(약 125조 9,400억 원)로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