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리플 소송 '힌먼 연설 공개' 법원 명령에 이의제기 허가 요청]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 담당 치안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이 SEC가 제기한 변호사 비밀 유지권을 기각하며 '힌먼 연설'을 공개하라고 명령한 가운데, SEC가 이의제기 자료 제출을 위한 허가신청서를 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신청서에서 SEC는 넷번 판사가 내린 세 가지 명령 중 두 가지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사라 넷번 판사의 '힌먼 연설 공개' 명령이 12일에 내려진 것음 감안하면, SEC의 이의제기는 26일(현지시간)까지 가능하다. 윌리엄 힌먼 SEC 전 기업금융국장은 2018년 핀테크 위크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ETH) 판매는 증권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ETH가 증권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베이스 CLO, SEC 제기 증권사기 혐의에 반박]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는 코인베이스가 증권 사기에 연루돼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왈(Paul Grewal)은 "우리는 유가증권을 상장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레왈은 "SEC가 9개 암호화폐를 증권이라고 주장하지만, 법무부(DoJ)는 이 사안에 대해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하며 SEC의 과도한 집행을 비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내부자 거래 혐의에 대한 법무부 조사에는 완전히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니스는 미국 법무부와 SEC가 코인베이스 관계자 3명을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들은 코인베이스 상장 정보를 활용해 110만달러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EC는 AMP, RLY, DDX, XYO, RGT, LCX, POWR, DFX, KROM 총 9개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했다.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암호화폐, 금지 계획 없다"]
필리페 메달라(Felipe Medalla) 신임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가 22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포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암호화폐를 좋아하지 않지만 디지털 자산을 금지한다거나 불법화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여론조사 및 설문조사 기관 파인더(Finder)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세계 5위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필리핀 국내에서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긴 어렵기 때문에 '화폐'로 부르고 싶지는 않다. 채굴자들의 전력 소비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은 환경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재정 악화와 경제적 억압이 상대적으로 심하거나 끔찍한 금융 시스템을 가진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이 정부의 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정부의 감시를 피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수 있다는 기능도 있다.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심하다. 잃어서는 안되는 반드시 필요한 돈을 암호화폐에 투자해선 안된다. 정책적 관점에서 자금세탁 방지 등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필리핀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는 도매 시장에서만 활용될 것이다. 올 연말까지 은행간 자금 이체를 위한 CBDC 시제품을 만들어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사용자 10명 중 3명 "NFT 구매할 의향 없다"]
핀볼드와 덱스터랩(DEXterlab)이 트위터에서 10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 사용자 10명 중 3명(31.7%)은 NFT를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NFT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6%였다. 또 응답자 중 절반(51.6%)은 NFT의 미래에 비관적이며 NFT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NFT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이 위험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53.5%로 절반을 넘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암호화폐 사용자는 예전만큼 NFT에 관심이 없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 "암호화폐 시장 위기 전염, 멈춘 것 같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stETH와 ETH의 가격차가 좁혀졌다는 것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 위기 전염이 어느정도 지나갔음을 시사한다. 또 대형 브로커 및 시장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암호화폐 투자 상황을 속속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 시장에 불었던 '급격한 디레버리징(리스크 해소)'는 이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총 감소세도 멈췄고, 암호화폐 ETF 펀드 내 자본 유출도 안정되고 있다. 지난 5~6월 암호화폐 시장 내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의 BTC 가격차를 의미하는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낮아지며 미국발 투자자 이탈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최근 코인베이스 BTC 프리미엄도 정상 범주까지 회복됐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 금융 시장이나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규모가 작고, 고립된 시장일 수 있지만 여전히 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ac 설립자들 "우리도 큰 손실 입어.. 당국과 소통 중"]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3ac(쓰리애로우캐피털) 공동 설립자 Su Zhu와 Kyle Davies는 3ac가 망하기 전 자금을 빼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그들도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펀드 청산 담당자들이 Su Zhu와 Kyle Davies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살해 위협으로 인해 숨어 있을 수 밖에 없었으며, 관련 당국과는 소통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이들은 두바이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인니스는 3ac 청산인 테네오가 4000만달러 규모 자산을 압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비트코인 디파이 트러스트머신, 전 크라켄 이사 댄 헬드 영입]
블록웍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개발사 트러스트머신(Trust Machines)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성장마케팅 이사 댄 헬드(Dan Held)를 마케팅총괄이사로 영입했다. 헬드는 앞서 블로그를 통해 크라켄 성장마케팅 이사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러스트머신은 지난 2월 디지털커런시그룹(DCG), 골든트리, 하이브마인드 등으로부터 1.5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블록파이 "2Q 기준 총대출액 18억달러.. 이중 6억달러 무담보 대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기업 블록파이(BlockFi)는 2분기 말 기준 기관, 개인의 총대출액이 18억달러이며, 순노출액(net exposure, 노출된 자산-노출된 부채)는 6억달러라고 밝혔다. 총대출액 18억달러 중 6억달러는 무담보 대출이며, 기관 대출액은 15억달러, 개인 대출액은 3억달러를 차지했다. 1BTC=$19,986을 기준으로 이 같이 환산했다. 앞서 미국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블록파이 같은 암호화폐 대출기업은 수십, 수백만명의 고객 자금을 모아 다시 대출해주는 투자회사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대출업체 등록 의무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 CFTC 위원들, SEC와 협력 강화 촉구]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들이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규제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캐롤라인 팸(Caroline Pham) CFTC 위원은 이날 미국 법무부와 SEC가 코인베이스 관계자 3명을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는 규제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이 드러난 사례"며 "만약 SEC가 해당 토큰을 증권이라 보지 않고,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이는 CFTC가 관할해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틴 존슨(Kristin Johnson) 위원도 "금융 시장 규제 기관과 법 집행 기관의 협력이 잘 발휘됐지만, 개인 투자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 안정, 건전성을 위해 규제 기관들 간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 "SEC, BNB 조사 관련 바이낸스에 소환장 발송 안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NB 토큰 조사 관련 바이낸스에 소환장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 소환장 발송 여부에 대해 SEC에 답변을 요구했고, SEC는 "모든 기록을 확인했지만, 요청한 정보를 찾지 못했다"며 소환장을 발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2017년 바이낸스 ICO 당시 BNB 토큰 판매가 미등록 증권 판매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해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