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은행,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록체인 기반 사업 제휴

이스라엘 대형은행 하포알림 은행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스라엘 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하포알림 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디지털 뱅크 보증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로써 하포알림 은행은 금융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배치한 이스라엘 최초의 은행이 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은행인 하포알림 은행은 블록체인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의 종이 문서 기반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에 은행 보증이 필요한 고객은 일반적으로 지점에 찾아가서 보증을 수혜자에게 양도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포알림의 CEO 아릭 핀토는 "블록체인 프로세스를 통해 하포알림 은행 고객들은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짧은 시간 내에 디지털 보안 문서를 받을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고객 만족도와 은행 시스템의 신뢰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하포알림 은행의 새로운 프로세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 위에 구축되고 있으며, 은행은 새로운 기술의 사용허가를 얻기 위해 이스라엘 중앙은행 및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지사의 쉘리 랜즈만(Shelly Landsmann)은 "하포알림 은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은 디지털 혁명이자 금융 서비스의 놀라운 진보"라며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한 이스라엘 은행 분야 최초의 협력"이라고 말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