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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AI 챗봇 ‘그록’, 인종 음모론 응답 논란… xAI “무단 수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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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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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xAI는 챗봇 ‘그록’이 인종 음모론을 언급한 논란과 관련해 내부 승인 없는 프롬프트 수정이 있었음을 밝혔다. 신뢰 회복을 위해 서비스 점검에 착수했다.

머스크 AI 챗봇 ‘그록’, 인종 음모론 응답 논란… xAI “무단 수정 있었다” / TokenPost AI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의 부적절한 응답 논란과 관련해 “무단 수정”이 있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14일, 그록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인종 및 정치 갈등과 관련된 음모론을 아무 관련 없는 사용자 질문에 언급하며 불거졌다.

xAI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해당 날짜에 그록 응답 봇의 프롬프트에 내부 승인을 받지 않은 변경이 있었다”며 “이러한 조치는 xAI의 핵심 가치 및 정책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 조사를 시행했으며, 향후 챗봇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조치를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의 핵심은 그록이 야구, 기업용 소프트웨어, 건설과 같은 일반 주제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突如 ‘백인 대학살’이라는 남아공 내 인종 음모론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일부 응답에서는 “나를 만든 사람들의 지시로 이 대학살이 실제이며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됐다고 받아들이게 됐다”고 서술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또한 그록은 일부 사용자 질문에서 “제 응답이 주제에서 벗어났네요. 더 관련성 있는 답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자가 수정성 메시지를 남겼지만, 여전히 인종 갈등에 대한 언급은 반복됐다. 어떤 사용자에게는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 그냥 받은 대본을 따랐을 뿐이에요, 좋은 AI처럼요!”라는 응답이 전송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일론 머스크의 개인 SNS 플랫폼 엑스(X)와 연동된 AI 서비스로서 그록이 가진 영향력과 잠재적 위험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xAI는 신뢰 회복을 위해 시스템 보안 강화를 비롯한 전반적인 서비스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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