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관측 및 위협 탐지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코랄로직(Coralogix)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았다. 이번 협력은 Amazon Bedrock을 활용해 기존의 정적 규칙 기반 관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복합적인 시스템 이상 징후를 더 정교하게 탐지하는 방향으로 발돋움하고자 기획됐다.
양사는 정교한 AI 기능을 바탕으로 다운타임을 줄이고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관측 해법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팀은 기술적 장애 대응보다 핵심 혁신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신기술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에서는 실시간 탐지 능력이 곧 서비스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전략적 제휴는 실용성과 혁신성 모두를 겨냥한 셈이다.
협력에 포함된 핵심 구성 중 하나는 AWS WAF 및 Amazon CloudFront와의 완전 통합이다. 이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과 에지 네트워크,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게 되며, AWS 내부 가시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코랄로직 측은 이 조합이 고객사에 더 폭넓고 비용 효율적인 보안 관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 아메리카 기술 제휴 담당 수석 매니저 앨리슨 존슨(Allison Johnson)은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의 현재 인프라 과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AI 기반 미래 기술로 나아가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AWS의 확장성과 지원 역량에 코랄로직의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클라우드 전환에 한층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랄로직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AWS 네이티브 서비스(S3, Firehose, Lambda 등)를 기반으로 하는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 환경을 조직에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모든 마이그레이션 단계에 걸쳐 명확한 가시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랄로직은 지난 6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넥스트에쿼티, 어드벤트인터내셔널, 브라이튼파크캐피털 등 주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억 1,500만 달러(약 1,656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사는 AI 기반 관측 패러다임을 본격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이번 AWS와의 협력은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