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이바(Workiva)가 급증하는 에이전틱 AI 도구의 관리를 위해 워카토(Workato)와 손을 잡았다. 이 협업을 통해 두 기업은 기업 전반의 AI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업무 자동화의 중심축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워크이바의 최고정보책임자(CIO) 킴 허프먼(Kim Huffman)은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의 핵심 요소는 통합과 자동화이며, 워카토는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워카토는 최근 ‘지니(Genie)’라는 디지털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부서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AI 동반 업무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워크이바는 금융 보고와 ESG 관련 협업 플랫폼에 AI 기능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 지원을 넘어 에이전틱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허프먼은 “이제는 현업의 비기술 사용자도 AI를 활용해 직접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러한 기술 민주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철저히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워크이바는 워카토의 지니 에이전트를 영업, 인사 등 부서에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크로스펑셔널(부서 간 연결) 작업에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허프먼은 “에이전트는 특정 부서에 한정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며, “이처럼 시야가 넓은 에이전틱 AI야말로 기업 내 진정한 혁신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협업은 지난 8월 열린 ‘World of Workato 2025’ 행사에서 공개됐다. 워크이바와 워카토는 현장에서 AI 기반 에이전트의 미래 및 실제적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전략을 공유했으며, 특히 빠른 실행력과 유연성이 강조됐다. 워크이바는 향후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AI 에이전트 적용을 확장하며, 플랫폼 전반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