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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공장으로 진화…엔비디아·브로드컴·IBM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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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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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맞춤형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생산 공장'으로 진화하며, 엔비디아·브로드컴·IBM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기업들의 통합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AI, 데이터 공장으로 진화…엔비디아·브로드컴·IBM 각축전 / TokenPost.ai

AI, 데이터 공장으로 진화…엔비디아·브로드컴·IBM 각축전 / TokenPost.ai

인공지능이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디지털 결과를 산출하는 ‘생산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른바 AI 팩토리라 불리는 이 새로운 생태계는 맞춤형 반도체, 저지연 네트워크, 방대한 데이터 분석이 실시간으로 맞물려 움직이며, 컴퓨팅 자원을 전통적 제조 인프라처럼 재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브로드컴(AVGO), 엔비디아(NVDA), IBM(IBM)이 각각의 방식으로 대응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수직 통합한 고밀도 전략으로 기업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반면 브로드컴은 다년간에 걸친 맞춤형 반도체 계약을 통해 모듈 방식의 확장 전략을 구사한다. IBM은 자사 AI 플랫폼 watsonx를 활용해 테니스 US 오픈 대회에서 경기당 약 450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실시간 처리하며 AI 경쟁력을 실증했다.

브로드컴은 최근 분기에서 약 16억 달러(약 23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중 45%에 달하는 자유현금흐름을 창출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단순한 칩 공급을 넘어 고객사 맞춤형 시스템을 제안하며 고부가가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theCUBE Research에 따르면 이는 소위 ‘AI 팩토리 경제학’으로, 컴퓨팅과 제조의 경제성이 맞먹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AI 팩토리는 클라우드 대형사업자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기업 컴퓨팅 환경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생산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벤더 간 생태계 연결성과 데이터 수집 전략,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도입 등을 견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계약, 대규모 클러스터 운영, 데이터 파이프라인 강화 같은 기술 요소들이 엔터프라이즈 전환의 실질적 초석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픈AI 사례는 AI 시스템용 맞춤형 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이들은 자체 시스템 수직 통합에 수조 원 상당의 결정을 내렸고, 이는 향후 ‘화이트박스 모델’ 시장의 성장을 예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AI 시스템 유연성을 지닌 구성을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엔비디아를 복제한 맞춤형 솔루션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통합 접근법을 고수하는 엔비디아는 ‘젠슨의 법칙’으로 불리는 연간 성능 두 배 향상의 실행력을 내세워 기존 플레이어와의 거리차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theCUBE 측은 향후 이와 같은 접근이 지속 가능할지 여부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AI 팩토리가 만들어내는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고객 경험, 생태계 경계를 모두 재정의하고 있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AI 시대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IBM, 세일즈포스(CRM) 등 전통 기업들도 데이터 중심 성장을 본격화하며 경쟁 구도를 확대하고 있다.

AI는 이제 인프라 경쟁의 중심축이다. 데이터, 칩, 클러스터의 유기적 통합이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기업들은 기술 로드맵뿐 아니라 경제적 지속 가능성까지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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