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조직들이 인공지능 워크로드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변화하는 IT 전략 속에서 비용 절감, 유연한 확장성, 보안 강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이 그 중요성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9월 24일 방송될 더큐브(theCUBE)의 '스마트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5단계' 이벤트 역시 이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델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을 주도하며, 다양한 기업 IT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와 자동화 도구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AI와 엣지 컴퓨팅, 그리고 전통적인 인프라의 통합을 겨냥해 델은 지난 5월 개방형 소프트웨어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출시를 발표했다. 이는 브로드컴(Broadcom), 뉴타닉스(Nutanix), 레드햇(Red Hat) 등의 파트너사 소프트웨어와 연동 가능한 구조이며, AIOps와 무인 온보딩 기술이 통합된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운영 효율과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디브 벨란테(Dave Vellante) 더큐브 리서치(theCUBE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 상당수는 여전히 기존 서버와 저장장치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AI 최적화를 위해 아키텍처 선정, 가상화, 비용 절감, 그리고 사이버 복원력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실질적인 운영 안정성과 AI 전환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델은 AI 추론과 훈련을 염두에 둔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주목하고 있다. 최신 파워엣지(PowerEdge) 서버군은 AMD GPU 및 새로운 메모리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엔비디아(Nvidia) GPU 통합을 통해 학습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한다. 저장장치 측면에서도 지능형 기능이 강화된 파워스토어(PowerStore)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접근성과 지연시간을 개선, 생성형 AI 연산에 적합한 가용성을 확보하고 있다.
델의 제품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 트래비스 비질(Travis Vigil)에 따르면, “기업들은 생성형 AI용 스토리지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병행 구성할 수 있는 유연성과 선택지를 원한다”며, “이러한 인프라 전환 시기는 데이터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4일, 더큐브는 델, 인텔(Intel), AMD의 고위 임원들과 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이 어떻게 AI와 하이브리드 환경 속에서 운영 효율을 높이고 벤더 종속을 피하는지를 주제로 심층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는 기술 변화가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 향상이 아닌, 전략적 인프라 재편의 핵심 축임을 보여주는 결정적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