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가 작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처럼 AI 스타트업에 몰리는 자금은 주로 오픈AI, Anthropic, xAI와 같은 대형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2025년과 2026년 초부터 이런 경향은 명확해졌으며, 소수의 기업이 글로벌 자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2025년은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투자가 증가한 해로 기록되었으며, 특히 AI 부문이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약 50%의 글로벌 벤처 자금이 AI 관련 기업으로 흘러들어갔고 이는 지난 3년간 매년 지속됐다. AI 부문에 대한 벤처 투자는 전년 대비 85% 증가해 2,110억 달러(약 304조 원)에 도달했으며, 이는 2021년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년 3월 31일까지 기초 AI 스타트업은 총 1,780억 달러(약 256조 원)를 24건의 거래를 통해 유치했는데, 이는 2025년의 66건 거래에서 889억 달러(약 128조 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00% 증가한 수치다. 2024년에는 3,140억 달러(약 454조 원)로 52건의 거래가 성사됐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466.9%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6년 초, 주목할 만한 자금 조달 중 하나는 오픈AI가 추가로 100억 달러(약 14조 4,000억 원)를 유치하며 총 1,220억 달러(약 176조 원)를 달성한 것이다. 이 외에도 2월에 Anthropic이 300억 달러(약 432조 원)를 유치하여 회사를 3,800억 달러(약 547조 2,000억 원) 가치로 평가받으며 Series G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xAI는 4,270억 달러(약 614조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xAI는 Grok 챗봇으로 알려진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더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초 AI 스타트업의 인수 사례는 아직 많지 않지만, 오픈AI는 올해 총 6건의 인수를 통해 그 방면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5년에 8건, 2026년에만 거의 동일한 수준의 인수를 단행했다. 반면, Anthropic은 올해 단 한 건의 인수만 했으며, 2025년에는 두 건의 인수를 실시했다. AI 부문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