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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 AI 기반 ‘성과 연동형’ 난임 치료 금융으로 미국서 1억달러 크레딧 라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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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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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가이아가 AI로 환자별 임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해 결과 보장형 요금제를 제공하는 난임 치료 금융 모델로 1억달러 크레딧 라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올라 크레딧 자금은 미국 전역 확장에 투입되며, ‘치료+금융+보장’ 결합 모델이 난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지 주목된다.

 가이아, AI 기반 ‘성과 연동형’ 난임 치료 금융으로 미국서 1억달러 크레딧 라인 확보 / TokenPost.ai

가이아, AI 기반 ‘성과 연동형’ 난임 치료 금융으로 미국서 1억달러 크레딧 라인 확보 / TokenPost.ai

난임 치료는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환자가 시술비를 먼저 감당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미국 스타트업 가이아(Gaia)는 이 틀을 바꾸겠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성과 연동형’ 난임 치료 금융 모델로 1억달러, 약 1506억5000만원 규모의 크레딧 라인을 확보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가이아는 최근 비올라 크레딧으로부터 1억달러 부채 조달 한도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미국 전역에서 사업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가이아는 창업자 나데르 알살림이 자신의 난임 치료 경험을 계기로 세운 회사로, 체외수정(IVF), 난자 동결, 배아 이식 과정에서 환자별 성공 확률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알살림은 아내와 함께 약 4년에 걸쳐 5번의 시술, 3곳의 클리닉, 2개국을 오가며 난임 치료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큰 스트레스와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을 겪었고, 그 경험이 사업 구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회사명은 2019년 등록했지만, 실제 사업화는 이후 아이디어를 다듬고 투자자를 모으면서 본격화됐다.

AI 기반 난임 치료 금융 모델

가이아가 겨냥한 시장은 39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난임 치료 시장이다. 회사는 수백만건의 익명화된 과거 데이터와 치료 결과를 학습한 AI·머신러닝 모델을 바탕으로, 환자의 나이, 호르몬 수치, 난소 반응, 치료 프로토콜, 배아 발달, 임상 결과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더 적합한 병원을 추천하고, 개인별 임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한다.

가이아의 차별점은 단순 대출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회사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 보호 장치’가 포함된 맞춤형 요금제를 설계한다. 예를 들어 미국 내 IVF 1회 시술의 중간 비용은 2만2000달러, 약 3314만3000원 수준인데,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면 다음 시술 비용을 추가 부담 없이 회사가 커버하는 방식이다. 배아 이식의 경우 출산에 이를 때까지 반복 이식을 보장하는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난자 동결에서도 같은 구조를 적용한다. 30세 여성이 난자 동결을 원할 경우, 가이아는 바이오마커를 바탕으로 목표 채취 개수를 제시하고, 첫 시술에서 그 수치를 채우지 못하면 두 번째 사이클을 추가 비용 없이 지원한다. 환자는 전체 비용을 한 번에 낼 수도 있고, 최대 5년에 걸쳐 월 납부 방식으로 분할 상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모델은 기존 난임 산업의 ‘행위별 수가’ 체계를 뒤집는 시도로 평가된다. 현재는 시술이 실패하더라도 환자가 각 단계별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가이아는 시술 횟수보다 ‘성공 가능성’ 자체를 가격에 반영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사업 확장과 시장 평가

회사는 상담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데이터와 리스크를 직접 관리하는 ‘폐쇄형 루프’ 모델도 강조한다. 가이아는 이를 통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데이터 자산을 쌓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최근 15~16개월 동안 성장세가 가팔라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가이아 회원 수는 1100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1000명 이상이 미국 내 활성 회원이다. 또 미국 40개 주에서 200곳의 클리닉 지점과 제휴를 맺었다. 회사는 구체적인 매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18시간마다 한 명의 아기 탄생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충성도를 나타내는 순추천지수(NPS)는 85로,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사업 채널도 넓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소비자 직접 판매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침술사, 제약사, 난임 클리닉과의 지역 파트너십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기업 복지 상품도 출시해, 직원에게 난임 치료 보장을 제공하려는 고용주를 직접 공략하기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군은 실리콘밸리 기술직부터 덴버의 제조업 근로자까지 다양하다.

비올라 크레딧의 마이클 첸 미국 투자 총괄은 가이아가 ‘중요하지만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이아의 모델이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니라 환자, 병원, 자금 제공자의 이해관계를 정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체로 보면 난임 치료는 아직 벤처투자 업계에서 틈새 분야에 가깝다. 크런치베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스타트업 투자금은 1억9480만달러 수준이었다. 글로벌 난임 분야 투자가 정점을 찍은 2021년 2억2960만달러 이후에도 연간 투자 규모는 대체로 1억~2억달러 사이에 머물렀다.

가이아는 지난 2025년 1월 발라 벤처스 주도의 시리즈A에서 1400만달러를 유치했고, 누적 지분 투자금은 3700만달러로 늘었다. 기존 투자자로는 아토미코, 킨드레드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번 대규모 크레딧 라인까지 더해지면서, 난임 치료 시장에서 ‘치료+금융+보장’을 묶은 모델이 실제로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난임 치료는 의료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비용의 문제이기도 하다. 가이아의 시도는 AI를 앞세워 이 두 부담을 함께 줄이려는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결국 핵심은 예측 정확도와 실제 출산 성과다. 미국 난임 치료 시장에서 이 모델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앞으로의 실행 결과가 가를 전망이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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