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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 삼성전자 2026년 실적 전망 긍정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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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 실적이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삼성증권이 진단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이익 증가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 개선, 삼성전자 2026년 실적 전망 긍정적 기대 / 연합뉴스

반도체 업황 개선, 삼성전자 2026년 실적 전망 긍정적 기대 / 연합뉴스

삼성증권이 6일 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이 회사 전체 이익을 다시 끌어올리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을 182조원, 영업이익을 86조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평균 기대치인 영업이익 85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추정에는 반도체 부문 상여충당금 16조3천억원이 반영됐다. 충당금은 앞으로 지급할 가능성이 큰 비용을 미리 회계에 반영하는 것으로, 실제 영업 여건이 좋아도 단기 이익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실적 전망의 핵심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다. 이종욱 연구원은 메모리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0조원에서 84조원으로 높였다. 특히 서버 디램 가격이 6월 이후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일반 디램의 평균판매가격 상승률 가정도 직전 분기의 50%에서 55%로 상향했다. 낸드 역시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봤다. 평균판매가격은 제품을 실제로 얼마에 팔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이 수치가 오르면 같은 물량을 팔아도 기업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반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세트 사업, 즉 디엑스 부문은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고가 제품 비중을 높이고 판매가격을 조정하면서 수익성 하락 속도는 다소 줄이고 있다는 평가다. 파운드리 사업부도 적자 폭을 0.5조원 수준으로 줄이며 하반기 분기 흑자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결국 현재 삼성전자 실적의 중심축은 반도체가 맡고, 나머지 사업부는 체질 개선과 손익 방어에 집중하는 구도로 읽힌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인공지능 수요 둔화 우려나 국내 파업 리스크는 상당 부분 잦아들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에이전트 인공지능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기업들의 관련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들은 여전히 더 높은 성능의 에이치비엠(고대역폭메모리)과 더 큰 용량의 서버 디램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디램 가격 상승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수 있지만, 공급업체들이 아직 본격적인 증설 국면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2040년까지 메모리 분야에 2천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평택 P5와 P5-2의 조기 생산 확대에 나선 점은 그만큼 중장기 수요를 크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과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372조원, 565조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는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4분기에는 출하량 증가가 추가적인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흐름은 당장 한 분기 실적을 넘어, 인공지능 확산에 맞물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기대가 실제 실적 전망에 반영되는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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