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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00비트 언급한 머스크, 생물학적 증강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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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일론 머스크가 인간의 정보 출력 속도를 초당 약 100비트로 설명하며 생물학적 증강 기술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인간과 인공지능(AI) 사이 정보 전달 속도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테슬라($TSLA)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23일 향후 10년 동안 생물학적 증강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가 공동 창업한 뉴럴링크(Neuralink)는 인간의 정보 전달 대역폭을 넓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머스크는 인간의 정보 출력 속도가 초당 약 100비트에 그치는 반면 컴퓨터끼리는 초당 수조 비트로 통신한다고 말했다. AI가 인간에게 우호적이고 인간을 돕더라도 사람과 기계 사이의 정보 전송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면 충분한 상호작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간의 소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어떤 기술이든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정렬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과 AI 사이의 대역폭 격차가 유지되면 초당 수조 비트로 통신하는 AI에게 인간과 대화하는 일은 사람이 나무와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인간 능력 확장의 수단으로 보는 머스크의 기존 구상과 맞닿아 있다. CCTV 재경은 머스크가 향후 10년간 생물학적 증강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뉴럴링크의 장기 목표를 인간과 AI 사이의 통신 대역폭을 높이는 일로 설명했다. 당시 그는 AI가 테라비트 단위로 소통한다면 초당 수비트 수준의 인간 언어는 매우 느리게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럴링크는 임상시험 자료에서 뇌 신호를 해석해 컴퓨터를 제어하는 연구를 설명했다. 이번 발언만으로 인간과 AI 사이의 고속 양방향 통신이 구현됐다고 볼 수는 없다.

뇌 신호를 활용한 기기 제어는 사용자의 의도를 읽는 기술에 해당한다. 반대로 외부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기술은 별도의 과제이며, 두 기능이 모두 구현돼야 인간과 AI 사이의 정보 전달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다.

생물학적 증강은 인간의 감각·인지·정보 출력 능력을 높이려는 구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발언만으로 뉴럴링크가 인간의 인지 능력을 직접 확장하거나 AI와 고속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볼 수는 없다.

BCI는 뇌의 신경 신호와 컴퓨터를 연결해 기기를 제어하거나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신호를 읽는 과정에서는 뇌 활동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해야 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는 외부 신호를 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

이 기술은 읽기와 쓰기라는 두 방향으로 나뉜다. 읽기는 뇌 신호를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이고, 쓰기는 외부 정보를 신경계에 전달하는 과정이다.

현재 공개된 뉴럴링크 관련 설명은 읽기 기능을 활용한 컴퓨터 제어 연구에 집중돼 있다. 이는 인간의 정보 출력 속도를 높이려는 구상과 연결되지만, 인간과 AI 사이의 고속 양방향 통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머스크는 인간의 소통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정렬을 개선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서 정렬은 AI의 목표와 행동이 인간의 의도에 맞도록 조화를 이루는 문제를 뜻한다.

이번 발언에는 생물학적 증강의 상용화 일정이나 구체적인 성능 목표가 포함되지 않았다. 뉴럴링크가 인간과 AI 사이의 정보 전달 병목을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지는 향후 기술 개발과 임상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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