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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WS 매출 37% 증가…최근 12개월 현금흐름 76억달러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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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냉각 설비가 보이는 데이터센터 외관 / TokenPost.ai

아마존웹서비스(AWS)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422억달러(약 56조5058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AMZN)의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76억달러(약 10조1740억원) 유출로 돌아섰다.

맷 가먼(Matt Garman) AWS CEO는 10월 8일 공개된 안드리센호로위츠 팟캐스트에서 “AWS의 단일 최대 고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라고 말했다. 고객 몇 곳에 의존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결정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비중은 아마존 공시 수치가 아니라 팟캐스트 소개 자료에 담긴 가먼의 발언이다.

가먼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함께 고객으로 두고 초기 기업에 클라우드 용량을 제공하면서 대기업 수요도 충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출신 기업이 AWS 매출의 30~40%를 차지한다는 수치도 소개 자료에 나왔지만, 산정 기준과 기간은 제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7월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 자본 지출 계획을 2200억달러(약 294조5800억원)로 늘린다고 밝혔다. 계획에는 AI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다른 기술 투자가 포함돼 있어, 전체 금액을 AWS의 AI 인프라 투자액으로 볼 수는 없다.

AWS는 2분기 영업이익 166억달러(약 22조2274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AWS AI 사업의 연환산 매출이 250억달러(약 33조4750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연환산 매출은 일정 기간의 매출 흐름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값으로, 확정된 연간 매출과는 다르다.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182억달러(약 24조3698억원) 유입에서 76억달러 유출로 전환됐다. 회사는 유형자산 순매입이 전년보다 661억달러(약 88조5079억원) 늘었으며, 증가분은 주로 AI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반면 잉여현금흐름은 아마존 전체의 투자 부담을 나타낸다. 고객 기반이 분산됐다는 가먼의 설명만으로 대규모 지출의 지속 가능성이나 향후 수익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아마존의 AI 투자 확대와 현금흐름 부담은 앞서 본지에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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