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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창업자 7명, 지분 80% 기부 약속…794억달러 추산

앤트로픽 창업자 7명이 개인 보유 지분의 80%를 자선 활동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민간 투자 가격을 적용한 추산 가치는 794억달러(약 105조205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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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비치는 공익재단 건물 입구 / TokenPost.ai

앤트로픽 창업자 7명이 각자 보유한 회사 지분의 80%를 공익 목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민간 투자 가격을 적용한 기부 대상 지분의 추산 가치는 794억달러(약 105조2050억원)다.

앤트로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고서에 창업자들의 약속을 명시했다. 회사는 별도 발표문에서 약속이 창립 당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는 새 기부 결정보다 기존 약속을 상장 문서에 공개한 것이다.

794억달러는 확정된 기부액이 아니다. 포천은 창업자들이 모두 합쳐 약 16억9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며, 최근 민간 투자에서 적용된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지분 가치를 약 993억달러(약 131조5725억원)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80%가 약 794억달러다.

창업자들의 약속은 자발적이고 철회 가능하며 법적 의무가 아니다. 기부 시기와 수령 대상도 정해지지 않았다. 상장 신고서에는 공모 가격과 창업자별 매각 주식 수가 기재되지 않았다.

창업자 개인의 지분 기부 약속은 앤트로픽이 추진하는 공익기금과 별개다. 회사는 주주 승인을 전제로 회사 주식 5%를 기금에 배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기금은 비영리단체 지원이나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직접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상장 신고서에는 창업자들의 의결권을 유지하는 구조도 담겼다. 상장 완료 직전 창업자들이 설립한 법인에 특별 주식 한 주를 발행하고, 이 주식에 일반 주주 안건에 대한 의결권 50.1%를 부여하는 방안이다. 이 구조는 상장 절차를 전제로 한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650억달러(약 86조1250억원)를 조달할 당시 기업가치를 9650억달러(약 1279조6250억원)로 평가받았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상장을 위해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공모 주식 수와 가격 범위는 정하지 않았다. 창업자 지분 기부액 추산은 최근 민간 투자 가격을 적용한 값이다.

앤트로픽의 공익기금과 지분 배정 계획은 앞서 발표됐다. 창업자들의 개인 지분 약속과 회사 차원의 기금 출자는 각각 별도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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