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5월 7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현행 암호화폐 법안을 높이 평가하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재확인했다.
베센트 장관은 "국제 금융 시스템 상태에 관한 재무장관의 연례 증언"이라는 제목의 청문회에서 미국 입법자들이 "좋은 시장 구조"를 개발해 미국의 "모범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는 미국이 디지털 자산의 최고 목적지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미국 달러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혁신 원천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스콧 베센트의 암호화폐 우호적 발언은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과 관련해 격동적인 한 주를 보내는 가운데 나왔다. 월요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인 프렌치 힐(French Hill) 의원을 포함한 몇몇 주요 하원 공화당원들이 포괄적인 연방 암호화폐 규제를 제정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의 토론 초안을 공개했다.
힐 의원은 5월 5일 성명에서 "우리의 토론 초안은 해당 작업을 기반으로 하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장기적 무결성을 보장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필요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화요일에는 "미국 혁신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 21세기를 위한 청사진"이라는 제목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가 열렸지만,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위원을 중심으로 한 하원 민주당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에 항의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워터스 위원은 "미국 대통령의 부패와 그의 암호화폐 소유, 그리고 모든 기관에 대한 그의 감독 때문에 이 합동 청문회에 반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한 암호화폐 법안이 진전될지 아니면 정치적 교착 상태로 중단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