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후보인 트레버 베센트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베센트는 최근 발언에서 “CBDC는 국가의 약점을 드러내는 신호”라며 “도입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관리하는 디지털화폐로, 전 세계적으로 실험과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및 금융 자유 축소 우려 등으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베센트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회의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금융 자유(Freedom)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