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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강자 서클, IPO 단가 31달러 확정…기업가치 1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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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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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미 증시 상장을 앞두고 IPO 단가를 주당 31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11조 원 규모 기업가치를 달성했다. 기업 성장성과 우호적인 규제 분위기가 시장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스테이블코인 강자 서클, IPO 단가 31달러 확정…기업가치 11조 돌파 / TokenPost Ai

스테이블코인 강자 서클, IPO 단가 31달러 확정…기업가치 11조 돌파 / TokenPost Ai

서클(Circle)이 미국 증시에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단가를 주당 31달러로 인상했다. 이는 당초 제시한 27~28달러 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정이다.

미 국민들에게 익숙한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인 서클은 이번 IPO를 통해 총 3,400만 주를 매각했으며, 이에 따라 기업가치는 약 80억 달러(약 11조 5,2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이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결정으로, 시장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서클은 2013년 설립 이래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주력 제품인 USDC는 미국 달러에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오늘날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자 전체 암호화폐 중 일곱 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러한 위상은 온체인 거래 효율성과 안정성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 배경이다.

서클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2024년 연 매출 및 준비금 수익은 16억 8,000만 달러(약 2조 4,200억 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비록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 5,600만 달러(약 2,240억 원)로 직전 대비 41% 감소했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강한 성장 엔진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서클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기업용 결제 API, 암호화폐 자산 인프라 솔루션, 블록체인 기반 웹3 지갑 등 다양한 제품군이 기업 및 개발자들의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월렛 플랫폼은 탈중앙화 금융(DeFi)의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IPO는 규제 환경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더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산업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정책* 기조를 보이며, 기존의 제약적 연방 규정들이 완화된 것이 해당 시장의 문을 다시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해 들어 암호화폐 관련 신제도에 대한 사전 승인 의무를 철회함에 따라, 국내 주요 은행들도 암호화폐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상장은 2025년 미국 IPO 시장에서도 가장 굵직한 이벤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앞서 정체된 미국 IPO 시장을 먼저 뚫은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스와 이토로, 코어위브에 이어, 서클의 성공 여부는 향후 기술 기업들의 상장 흐름에도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그마, 차임 등 후속 기업들도 올 하반기 IPO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서클의 상장 성적이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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