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식 증명 생성 및 검증을 위한 레이어1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사이식(Cysic)이 실시간 ZK 증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큐트 프루버 네트워크(Succinct Prover Network)와 통합한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사이식은 서큐트에 멀티노드 프루버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움직임의 일환으로 대용량, 프로덕션급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GPU 클러스터를 배치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ZK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하는 핵심 단계다.
사이식 공동창업자 레오 판(Leo Fan)은 더 블록과 공유한 보도자료에서 "ZK는 암호화폐를 넘어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들이 영지식 증명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진력을 유지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기관급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글 월렛(Google Wallet)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ZK 기반 연령 확인과 같은 사용 사례가 출시되면서 인프라 업체들은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서큐트 프루버 네트워크는 ZK 증명 생성을 위한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로 운영된다. 증명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가상머신인 SP1 zkVM을 통해 요청을 조정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이식은 초당 133만 개의 케착(Keccak) 함수를 처리하는 ZK 전용 ASIC 칩을 포함한 수직 통합 스택을 기여해 네트워크 전반의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서큐트 최고기술책임자 존 가이바스(John Guibas)는 사이식의 온보딩이 탈중앙화 ZK 시스템 주변의 "증가하는 추진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현재 최종 단계에 있는 사이식의 테스트넷은 11만 8천 명 이상의 프루버와 20만 명의 검증자를 유치했다.
사이식은 2022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이 주도한 2023년 2월 시드 라운드에서 600만 달러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