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가 고객들의 암호화폐 보유분을 담보로 한 대출 제공 계획을 검토하고 있어 전통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폭넓은 수용을 신호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가 빠르면 내년부터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이더 같은 암호화폐 자산을 담보로 차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화요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은행이 빠르면 내년부터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이더 같은 암호화폐 자산을 담보로 차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세부사항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비트코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회의적인 견해를 표명해왔지만, 5월에 은행이 고객들의 암호화폐 접근을 촉진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JP모건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담보로 한 대출 제공 계획을 포함해 이미 암호화폐 분야에 예비 조치를 취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반복적으로 재확인했지만 5월에 은행이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은행의 이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랜드마크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서명하는 등 미국 내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립하여 미국 달러나 기타 고유동성 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되도록 요구한다. 또한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발행사에 대한 연간 감사를 의무화하고 외국 기업의 발행에 대한 규칙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