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JPMorgan & Chase)가 미국 규제 환경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거래 및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일부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 은행은 고객들이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를 포함한 특정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암호화폐 자산을 대출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고객들이 사례별로만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은 또한 고객이 자산에 대해 차입할 수 있는 금액을 결정할 때 자산관리 고객의 암호화폐 보유량을 총 순자산과 유동 자산 평가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거래 및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확대된 서비스는 JP모건이 올해 출시할 계획인 다른 암호화폐 중심 서비스들과 함께한다. 지난달 암호화폐 비판론자이자 JP모건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은행이 자산을 보관하지는 않지만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 외에도, 이 회사는 다른 기업들이 암호화폐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돕고 있다. 5월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업공개를 지원하기 위해 JP모건을 선택했다고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했다.
블랙록의 IBIT는 69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최대 현물 비트코인 ETF다. 2024년 1월 다른 10개 펀드와 함께 처음 승인된 이후, 더 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IBIT는 현재 전체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 점유율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