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오늘(7월 31일) 지갑 네트워크의 성능 및 보안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한 라이브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오전 8시(UTC 기준)에 시작되며, 약 15분간 진행돼 입출금이 일시 중단된다. 거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기간에도 토큰 거래가 가능하다.
바이낸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매끄럽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안정성이 확보되는 즉시 입출금 서비스도 재개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측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저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기술적 안정성 확보 그 이상이다. 앞서 바이낸스 월렛은 숙련된 트레이더를 위한 'DEX 프로 모드'를 도입했고, 자동 서명 기능(Secure Auto Sign)을 기반으로 한 고급 주문 관리 툴도 출시했다. 이는 기존 디파이 플랫폼 대비 높은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자랑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더해 바이낸스는 최근 리얼월드 자산(RWA)을 기반으로 연 4.2% 수익률을 제공하는 신개념 온체인 자산 RWUSD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미국 국채 등 고신용 실물 자산을 토큰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저를 겨냥한 상품이다.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이러한 호재의 흐름을 타고 반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BNB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807.8달러(약 112만 3,000원)를 기록 중이며, 일주일과 한 달 기준으로는 각각 5.7%, 24%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총 시가총액은 1,126억 달러(약 156조 6,140억 원)로 집계됐고, 글로벌 자산 순위에서도 186위에 올라 나이키, 소프트뱅크, 스트래티지 컴퍼니 등 대기업을 제쳤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바이낸스의 기술적 신뢰성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분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효율성, 수익성, 보안이라는 삼박자를 두루 갖춘 전략이 사용자 경험의 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