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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블록체인 결합한 헬스케어 플랫폼 바이보, 건강 데이터 주권 혁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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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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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보는 웨어러블 기술과 AI·블록체인을 결합해 사용자 중심 헬스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집부터 보안까지 전 과정에서 프라이버시와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했다.

 AI·블록체인 결합한 헬스케어 플랫폼 바이보, 건강 데이터 주권 혁신 제시 / TokenPost.ai

AI·블록체인 결합한 헬스케어 플랫폼 바이보, 건강 데이터 주권 혁신 제시 / TokenPost.ai

웨어러블 기술과 인공지능, 블록체인을 결합한 프라이버시 중심 헬스케어 플랫폼 '바이보(Vyvo)'가 개인 건강 데이터의 주권을 사용자에게 되돌려주는 새로운 생태계를 제시하고 있다. 바이오메트릭 데이터라는 가장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해, 바이보는 군사급 암호화 기술과 분산형 데이터 저장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Proof-of-Sensing(감지 증명)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바이보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공동 창립자인 하칸 코자클리(Hakan Kozakli)는 "건강 데이터는 대기업의 이윤 창출을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사용자 스스로가 데이터의 주인이 되고, 이에 따른 혜택도 직접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웨어러블 제조사들이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마케팅이나 연구에 활용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바이보의 시스템은 데이터 제공과 분석, 인센티브 모두를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바이보는 2017년부터 건강밴드에 혈압 측정 기능을 적용하며 시장을 선도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VAI OS'를 개발해 사용자 행동 패턴 및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디지털 헬스코파일럿 환경을 구축했다. 몸 상태의 미세한 변화도 장기간의 패턴 분석을 통해 조기에 감지하고, 필요 시 전문가에게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바이보는 반도체 제조업체 인피니언(Infineon)과 협업해 AES-256 암호화를 수행하는 보안칩을 모든 디바이스에 탑재했다. 이 칩은 데이터가 디바이스에서 벗어나기 전, 즉 측정 순간부터 암호화 서명을 생성함으로써 위변조나 무단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하칸 CTO는 "수집된 후 암호화하는 방식으로는 불안정하다"며 "측정 순간부터 보호되어야 진정한 프라이버시 중심 헬스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AI 플랫폼인 'VAI OS'는 사용자의 음성, 생체 리듬, 행동 패턴을 학습해 건강 컨설턴트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하칸 CTO는 "의사의 역할을 대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의료 전문가의 진단에 기반한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보 생태계에 참여하면 단순한 건강 관리뿐 아니라,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을 토큰으로 보상받는 인센티브 구조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바이보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Vyvo Smart Chain' 위에서 탈중앙화된 데이터 보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디바이스를 사용할수록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동시에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다.

기술 측면에서도 바이보는 타협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외부 온도 및 공기질 감지 센서를 동시에 탑재한 초박형 스마트워치 'BioSense' 등을 개발하면서, 최신 웨어러블 시장의 기준을 스스로 설정해왔다. 이 제품은 FDA 인증과 함께 디자인 분야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했다.

"우리는 단지 웨어러블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건강 데이터의 주권과 보안, 실질적 가치 활용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생태계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하칸 CTO는 이런 도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며, 현재 구조의 핵심인 VAI OS와 블록체인 기반 아키텍처가 이를 실현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경제가 중요한 화두가 되는 웹3(Web3) 시대, 바이보는 건강이라는 민감한 영역에서 기술적 대안과 철학적 선언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단순한 디바이스 기업을 넘어, 인간 중심의 헬스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들의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와 사용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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