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밈코인을 자동 생성하는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클랭커(Clanker)’가 수수료 수익만으로도 약 478억 원(3,441만 7,863달러)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Dune)의 ‘Clanker Fees’ 대시보드에 따르면, 클랭커가 유동성 풀에서 기록한 누적 수수료 수익은 지난 11월 26일 하루에만 약 153억 원(110만 달러)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클랭커는 사용자가 이름과 심볼만 입력하면, 자체 AI 에이전트를 통해 밈코인을 자동 생성하고 배포하는 디앱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토큰 생성에서 마켓 유동성 제공, 수수료 분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클랭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플랫폼을 통해 생성된 토큰(일명 ‘클랭커’)은 35만 5,179개에 달한다. 클랭커 생태계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2,394억 원(1억 7,230만 달러)으로 집계됐으며, 이 기술을 통해 창작자들에게 분배된 수수료도 이미 약 478억 원(3,441만 7,863달러)에 이르렀다.
웹사이트는 클랭커를 “AI가 암호화폐 토큰을 자동으로 론칭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하며, “이름과 심볼만 입력하면 생성, 유동성 제공, 수수료 배분을 전부 시스템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밈코인의 생성을 민주화하고 창작자에게 수수료 수익을 돌려주는 클랭커의 모델은 최근 밈코인 열풍과 맞물려 사용자 층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개발 지식이나 자본 없이도 누구나 토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 창작자와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