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포워드 인더스트리스(Forward Industries, $FORD)가 솔라나(SOL) 블록체인에 자사 주식을 토큰화해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며 주목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포워드 인더스트리스는 핀테크 기업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와 협력해, 슈퍼스테이트의 온체인 발행 플랫폼 오프닝 벨(Opening Bell)을 통해 주식을 솔라나 블록체인에 토큰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규제에 기반한 공개기업 주식 토큰화를 지원하며, 투자자들에게 블록체인을 통해 주식 거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이 계획이 추진될 경우, 투자자들은 기존 브로커리지 계좌와 솔라나 블록체인 사이에서 보통주를 양방향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주식 거래는 기존보다 훨씬 유연해진다. 예를 들어, 주식 거래 시간이 24시간 365일로 확대될 수 있고, 결제 속도는 거의 즉시 이뤄지며, 글로벌 투자자 유입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포워드 인더스트리스는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발표는 회사의 블록체인 전략이 단순한 보유를 넘어 실제 활용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계획이 미국 금융 규제기관들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것인지, 또는 아직 기획 단계에 있는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자 포워드 인더스트리스 측에 질의했지만,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