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pLink 게이밍이 보유 중인 이더리움(ETH) 자산 가치가 급등하며, 회사의 미실현 수익이 13조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이 최근 24시간 동안 약 4.5% 상승하면서 이러한 급증이 가능해졌다.
SharpLink는 지난 6월 2일부터 이더리움 매집 전략을 시작한 이후, 해당 투자에서 총 9억 달러(약 1조 2,510억 원) 이상의 미실현 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이더리움 물량은 총 83만 8,730 ETH로, 현재 시세 기준 약 39억 3,000만 달러(약 5조 4,627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0.69%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SharpLink는 기업 중 ETH 최대 보유자 중 하나로 부상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산을 기반으로 한 투자 외에도 부채가 전혀 없어, 재무 구조 측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839,000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전혀 없다”면서 “SharpLink는 주주 가치를 계속 창출해나갈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SharpLink의 투자 전략은 암호화폐를 재무 자산으로 적극 도입하려는 기업 사례로, 향후 다른 상장사들의 디지털 자산 편입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