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와 언체인드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가운데 약 34.6%가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따른 잠재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소 재사용으로 인해 이동 가능한 비트코인 약 500만 개(총 공급의 25%)와 초기 P2PK 주소에 보관된 약 170만 BTC(8.6%), P2TR 주소 유형에 해당하는 약 20만 BTC(1%)가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타원곡선암호(ECC)를 무력화할 수준에 도달할 경우, 이들 자산은 도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아크인베스트는 해당 위협이 "장기 리스크"에 해당하며, 실제 구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양자 내성 기술을 연구·도입할 여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분석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이 향후 비트코인 네트워크 보안 모델에 중장기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