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레이어1 블록체인을 개발한 소닉랩스가 트랜잭션 속도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토큰 지속성과 사업적 가치 창출에 무게를 싣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한다.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능을 선보였던 소닉랩스는 이제 에코시스템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재무적 성과를 제공하는 방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 개선안(EIP)과 소닉 네트워크 개선안(SIP)을 반영한 업그레이드, 토큰 공급 축소, 보상 구조 개편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미첼 데미터 신임 대표는 “앞으로 모든 결정은 실제 가치를 창출하고 가격과 성장,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하이프를 넘어서 현실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토큰 보유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 변화에는 신규 수익화 모델도 포함된다. 개발자에게는 차등 보상이 제공되고, 블록 검증자에게는 고정된 보상이 지급된다. 아울러 소닉(S) 토큰의 프로그래밍 기반 소각 비율을 높여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줄인다. 이는 시중에 유통되는 토큰 수를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가격 안정성과 보유자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린 조치다.
소닉랩스는 이 같은 전략 전환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 내 실질적 사업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단기 성능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에 방점을 찍으면서, 향후 경쟁력 확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