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아이오와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아이오와주 검찰총장 브레나 버드(Brenna Bird)와 아이오와 경마·도박위원회를 피고로 지목했다. 칼시는 자사의 이벤트 계약을 중단시키기 위한 집행 조치가 내려질 '중대한 위험'이 있다며 법적 판단을 요구했다.
칼시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버드 검찰총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당초에는 주 의회에서 논의 중인 세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고 참석했다. 그러나 면담 현장에는 아이오와주 부검찰총장을 포함한 다수의 변호사가 배석해, 연방 규제를 받는 칼시 상품이 아이오와주 법을 위반하는지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칼시는 소장에서 버드 검찰총장이 '오랫동안' 칼시를 주시해 왔다고 발언했다며, 이후 검찰총장 측에 향후 집행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서면으로 요청했지만, 상대 측은 잠재적 향후 집행에 대해 어떤 보장도 할 수 없다고 명시적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칼시는 이번 소송에서 연방법이 주법보다 우선하며, 자신들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전속 관할을 받는 '지정 계약시장(Designated Contract Market)'이기 때문에 아이오와주 도박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칼시는 앞서 여러 주에서 스포츠·이벤트 계약의 합법성을 두고 도박 규제당국과 분쟁을 벌여 왔다. 뉴저지와 테네시 연방법원은 주 규제당국의 집행을 일시적으로 막으며 칼시의 손을 들어준 반면, 오하이오 연방법원은 이번 주 초 칼시의 요청을 기각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올해 초 칼시가 해당 주에서 이벤트 계약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건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