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발행사 21셰어스(21Shares)가 스웨덴 나스닥 스톡홀름(Nasdaq Stockholm) 증시에 신규 암호화폐 ETP 6종을 추가 상장하며 유럽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21셰어스는 아베(AAVE), 에이다(ADA), 체인링크(LINK), 폴카닷(DOT)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단일 암호화폐 ETP 4종과, 두 가지 암호화폐 바스켓(지수형)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21셰어스는 나스닥 스톡홀름에서 총 16개의 ETP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ETP 상품 확대도 병행 중이다. 스위스 증권거래소(SIX Swiss Exchange), 도이치 뵈르제 제트라(Deutsche Börse Xetra),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 등 여러 유럽 증시에 이미 수십 개 이상의 암호화폐 기반 상품이 상장돼 있다.

이번 발표는 솔라나(SOL)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이어진 것으로, 유럽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21셰어스의 유럽 투자 책임자인 앨리스터 바이애스 페리는 “암호화폐가 점차 확산되면서 북유럽 투자자들은 규제된 거래소를 통한 비용 효율적이고 다양화된 디지털 자산 접근을 원한다”며 “이번 확대는 단일 자산과 지수를 아우르는 상품 구성을 통해 신뢰 가능한 투자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21셰어스는 총 운용 자산(AUM) 80억 달러(약 10조 4,000억 원)를 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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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21셰어스의 상장 확대는 유럽 기관 시장의 성숙과 규제 기반 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뢰성 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ETP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ETP 상품은 규제된 환경에서 거래돼 기존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춤

- 큰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

- 역내 증시별 상품 구성 비교를 통해 노출 자산 전략 수립 필요

📘 용어정리

- ETP(Exchange Traded Product):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매매 가능한 파생상품

- 바스켓(Basket): 여러 자산을 조합해 분산 투자를 꾀하는 구조

- AUM(Assets Under Management): 투자사가 운용 중인 자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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