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L1 블록체인 가치평가 논쟁…‘네트워크 효과’ 적용 두고 업계 의견 엇갈려

프로필
서도윤 기자
댓글 2
좋아요 비화설화 7

암호화폐 고평가 논란에 전문가들이 네트워크 효과 적용의 적정성을 두고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인프라로서 블록체인의 특성상 전통 가치평가 방식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1 블록체인 가치평가 논쟁…‘네트워크 효과’ 적용 두고 업계 의견 엇갈려 / TokenPost.ai

L1 블록체인 가치평가 논쟁…‘네트워크 효과’ 적용 두고 업계 의견 엇갈려 / TokenPost.ai

암호화폐가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고평가되고 있다는 주장에 업계 전문가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일부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가치평가 방식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새로운 기술 인프라에는 다른 평가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암호화폐 투자사 인버전 캐피털(Inversion Capital)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산티아고 루엘 산토스는 최근 서브스택 기고를 통해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않는 네트워크 효과를 근거로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며 “메트칼프의 법칙처럼 전통 네트워크 가치평가 모델은 오히려 암호화폐의 약점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블록체인이 사용자 혼잡으로 인해 수수료 증가, 느린 처리 속도, 열악한 사용자 경험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1,000만 명이 늘었다고 해서 더 나빠지지 않았다”고 비유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산토스의 분석이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논리를 인프라 기술에 적용한 오류라고 반박했다. 크립토 마켓메이커 윈터뮤트(Wintermute)의 전략가 재스퍼 드 마에르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초기 백엔드 역시 혼잡과 장애를 겪었지만, 이는 사용자에게 드러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어1(L1) 블록체인은 최종 사용자보다는 검증자, 보안, 유동성 관점에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며, 이 지점에서 가치가 복리적으로 축적된다”고 강조했다.

하트코어(Heartcore)의 투자자 토마스 판타는 "사용량이 증가해도 수수료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성능 블록체인의 경우 수수료는 여전히 무의미한 수준이며, 오히려 유동성이 향상되고 수익률이 증가한다고 반박했다.

반면, 디지털 자산 리서치 기업 키록(Keyrock)의 애널리스트 벤 하비는 “산토스의 주장에 전반적으로 동의한다”며 일부 L1 블록체인의 고평가 가능성을 인정했다. 다만 “모든 L1이 똑같지는 않으며, 프로토콜 확장성과 인공지능 연계 여부가 중요한 차별화 요소”라고 덧붙였다.

산토스는 L1 블록체인의 실제 사용자당 가치를 수학적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 1조 2,600억 달러(약 1,852조 원)를 기준으로, 안드리센호로위츠(a16z)가 추산한 월간 활성 사용자 수 4,000만~7,000만 명을 적용하면 사용자당 가치가 약 1,470만 원에서 2,525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같은 보고서에서 전체 암호화폐 보유자는 7억 1,600만 명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른 사용자 평균 가치는 약 258만 원이다. 산토스가 추정한 사용자 수 4억 명을 기준으로 해도, 1인당 약 463만 원 수준이다.

이에 반해 메타플랫폼스($META)의 시가총액 1조 6,000억 달러(약 2,352조 원)와 31억 명의 월간 사용자 수를 비교하면 사용자당 가치는 약 757,000원에 불과하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여전히 이상적인 네트워크 효과 기반 가치평가에 기댄 과포장된 측면이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암호화폐 가치 평가에 대한 ‘네트워크 효과’ 논쟁은 인프라 기술로서의 블록체인 특성과 맞물려 새로운 분석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화한다.

💡 전략 포인트

L1 블록체인의 실제 네트워크 효과는 사용자보다는 보안, 유동성, 확장성에 집중되고 있어, 단순 사용자 수치를 기반으로 한 가치산정은 신중해야 한다.

📘 용어정리

-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서비스 가치가 커지는 현상

- 메트칼프 법칙(Metcalfe’s Law): 네트워크 가치는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이론

- L1 블록체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기본 프로토콜 체인

- 활성 사용자(Active User): 일정 기간 내 실제로 사용한 이용자 수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주요 기사

[토큰포스트 칼럼] 알고리즘이 소환한 뉴진스, 그리고 Web3의 '벌거벗은 민낯'

[토큰포스트 칼럼] 알고리즘이 소환한 뉴진스, 그리고 Web3의 '벌거벗은 민낯'

[칼럼] 코인베이스의 ‘Everything Exchange’ 야심, 한국 기업과 금융은 준비됐나

[칼럼] 코인베이스의 ‘Everything Exchange’ 야심, 한국 기업과 금융은 준비됐나

댓글

댓글

2

추천

7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5.11.27 17:51:57

ㄱ ㅅ ㅇ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사계절

2025.11.27 16:50:27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