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자산운용사 21셰어스(21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신규 XRP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을 받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ETF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TOXR’라는 티커로 상장됐으며, 0.30%의 관리 수수료로 기존 경쟁 ETF들보다 저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이제 TOXR를 통해 직접 XRP를 보유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가격 노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ETF는 1940년 투자회사법의 규제를 받는 뮤추얼펀드가 아닌 신탁 구조로 운용되며, 투자자에게 토큰 보유에 따른 권리는 부여되지 않는다. 21셰어스는 이에 대해 명확히 고지하며 TOXR가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번 XRP ETF 승인으로 투자자 수요가 뚜렷하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출시 전부터 관련 상품들이 이미 9억 5,430만 달러(약 1조 4,017억 원)의 순자금 유입을 기록한 가운데, TOXR는 이 흐름에 새로운 동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XRP ETF 시장의 선두 주자는 캐너리의 ‘XRPC’로, 순자산만 3억 5,202만 달러(약 5,180억 원)에 이른다. 경쟁 상품 가운데 TOXR보다 수수료가 낮은 상품은 프랭클린템플턴의 ‘XRPZ’뿐이다.
21셰어스는 앞서 2019년 유럽 시장에서 AXRP라는 XRP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해 5억 7,368만 달러(약 8,432억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 중이며, 출시 이후 성과는 459.8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ETF 출시에 맞춰 21셰어스는 ‘XRP가 중요한 이유’ 4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열정적인 XRP 커뮤니티인 ‘XRP 아미’ 존재, 둘째, 2012년부터 기업용 공개 블록체인으로 운영 중인 XRP레저, 셋째, 결제·토큰화·디파이 등 현실 세계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사용 사례, 마지막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XRP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4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XRP ETF의 출시는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XRP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규제당국의 명시적인 승인이라는 점은 향후 암호화폐 ETF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시장 해석
TOXR ETF 승인은 SEC가 XRP의 투자 상품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시사점이 있으며, 암호화폐 ETF 시장의 다변화를 가속할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전략 포인트
XRP에 대한 직접 투자 대신 ETF를 선택하는 수요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간접 투자 상품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TF 간 수수료 비교도 투자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 용어정리
XRP: 리플(XRP)이 발행한 암호화폐로,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특징이다.
ETF: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 형태의 투자 상품.
TOXR: 21셰어스가 CBOE에 상장한 신규 XRP ETF의 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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