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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BTC) 결제 자율화했지만 보유량은 사상 최고…IMF 압박에도 매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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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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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결제를 자율화하며 IMF 요구를 일부 수용했지만, 비공식 경로를 통해 매입을 지속하며 보유량은 6,367 BTC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BTC) 결제 자율화했지만 보유량은 사상 최고…IMF 압박에도 매입 지속 / TokenPost.ai

엘살바도르, 비트코인($BTC) 결제 자율화했지만 보유량은 사상 최고…IMF 압박에도 매입 지속 / TokenPost.ai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실험, 2025년 현실과 마주하다

엘살바도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BTC)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시작한 실험이 2025년 분기점을 맞았다. 처음엔 혁신으로 평가받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마찰, 국민의 미온적 반응, 실질적 채택 부진 등 현실적 한계에 직면하면서 정책의 방향이 수정됐다.

당초 정부는 모든 상점과 사업장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야 한다는 법을 통과시키고, 국민에게는 ‘치보(Chivo) 월렛’이라는 비트코인 지갑을 배포하며 30달러(약 4만 3,485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무료로 제공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지갑을 받아 단기 수익만 챙기고 더는 사용하지 않았다. 기술적 불편함과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탓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와 무관하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재정 적자와 국가 채무 문제로 인해 14억 달러(약 2조 299억 원) 규모의 IMF 대출이 필요해졌고, IMF는 대출 조건으로 비트코인 법정화폐 정책의 축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비트코인 결제는 자율화됐고, 세금은 달러로만 납부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IMF의 압박 속에서도 계속되는 비트코인 매입

정부는 표면적으로 IMF의 요청을 수락했지만, 비트코인 매입은 중단하지 않았다. 오히려 2025년 내내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3월 IMF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는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했고, 4월에는 7 BTC를 구입했다. 로드리고 발데스 IMF 미주국장은 이 구매가 협약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비공공 부문 자금이나 별개의 기관 계정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

5월 IMF가 1억 2,000만 달러(약 1,739억 원)의 대출금 첫 번째 분을 지급하면서 비트코인 구매 중단을 강조했으나, 엘살바도르는 6월 240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 11월에는 1억 달러(약 1,449억 원)어치 규모의 대규모 매입이 이뤄졌지만, IMF는 더는 개별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12일 기준, 엘살바도르의 보유량은 6,367 BTC로 평가되며, 현재 가치 약 5억 8,800만 달러(약 8,525억 원), 수익은 2억 6,700만 달러(약 3,876억 원)에 달한다.

비트코인 채택 주춤, 그러나 기업 유치는 지속

실제 소비자 위주의 채택은 정체됐지만,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은 엘살바도르의 친화적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2025년 초 테더와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부문은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현지 사무소 이전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위원회’는 새로운 법안을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 또는 외화로 운용하려는 투자은행들의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비트코인 은행 설립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PSAD)’ 라이선스도 도입됐다. 이런 규제 제도는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볼리비아 중앙은행은 엘살바도르와 협약을 맺었고, 파나마시의 시장은 자체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정책, 누구를 위한 실험인가

비트코인 축적은 국가 재무 구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현지 시민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하다. NGO ‘마이 퍼스트 비트코인’의 대표 퀜틴 에렌만은 “교육이나 실질 채택 없이 보유량만 늘리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며 “결국 정부만 이익을 얻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정책 변화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025년 대선 개혁으로 인해 부켈레 대통령은 무기한 재출마가 가능해졌고, 권력 집중이 비판받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암호화폐 중심 전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엘살바도르는 IMF와의 정치적 절충을 통해 비트코인 법정화폐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면서도 투자 전략은 지속하고 있다. 이로써 신흥국 중 비트코인을 국가 차원에서 조달하는 사례로 독특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정책은 수정했지만 비트코인 매입은 계속됐다. 이는 국가 기관이 직접 매수 주체가 아니면 IMF 협약을 위반하지 않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 우호성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기업 유치에도 성공하고 있다.

📘 용어정리

- 치보 월렛(Chivo Wallet): 엘살바도르 정부가 배포한 공식 비트코인 지갑 앱

- PSAD 라이선스: 비트코인 투자은행 설립을 허용하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 자격

- IMF 대출 조건: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위 축소와 구매 중단 등의 경제 안정화 조치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삼았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A. 2021년에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와 함께 법정통화로 지정해 모든 상점에서 받아야 한다는 법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은 저조했습니다.

Q. IMF는 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에 반대했나요?

A. IMF는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이 국가 재정과 금융 안정성에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유지하는 데 반대해 대출 조건을 걸었습니다.

Q. 엘살바도르는 IMF 요구를 따르면서 어떻게 비트코인을 계속 샀나요?

A. 정부가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비공공기관이나 재분류한 예산을 활용해 기술적으로 IMF와의 협약을 위반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매를 계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실제 국민들은 비트코인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나요?

A. 초기에는 정부의 인센티브로 가입자가 많았지만, 실질적인 사용은 매우 낮습니다. 기술적 문제와 가격 등락에 대한 불안, 낮은 금융 교육 수준 등이 원인입니다.

Q. 다른 나라들도 엘살바도르처럼 비트코인을 도입하고 있나요?

A. 볼리비아, 파나마 등 일부 국가는 엘살바도르의 정책에 영향을 받아 암호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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