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스테이블코인 확산, 은행 예금액 660조 원 증발 우려”
스테이블코인이 조용히 전통 금융 시스템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은행 예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점차 빠져나가고 있으며, 그 규모가 향후 수년 내 5000억 달러(약 715조 5,5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기반’을 무기로 빠르게 확산되며, 전통 금융시장 특히 은행 예금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예금 이탈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거래 정산, 유동성 운용 등 은행 고유 역할을 점차 대체하고 있다”며 “예금 기반이 약한 지역 은행들은 특히 타격을 받을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8년까지 최대 660조 원 이탈 가능”
현재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3000억 달러(약 429조 3,000억 원)를 넘어서며 작년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를 근거로 미국 은행권에서 총 예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 중 상당 부분은 미국의 중소형 은행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준비금 운용 방식도 예금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 상위인 테더와 서클은 각각 자산의 0.02%, 14.5%만 은행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은 미 국채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자금이 기존 은행 시스템으로 재유입되지 않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에서 순환된다는 의미다.
고금리 보상 프로그램, 예금 탈출 가속화
은행과 암호화폐 플랫폼 간 핵심 갈등 중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이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서클의 USDC 보유 고객에게 연 3.5%의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 로비 단체들은 “기존 예금보다 매력적인 수익률로 인해 자금 이탈을 유도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주장이 소비자 보호가 아닌 경쟁 저지를 위한 시도라며 반박했다. 그는 “은행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규제를 무기화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현재 미국 상원에 계류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중소형 은행, 특히 취약…예금 기반 흔들릴 수도
스탠다드차타드의 분석에 따르면, 중소형 지역 은행들이 특히 스테이블코인 확산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이자이익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은행일수록 예금 이탈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헌팅턴 뱅크셰어스, M&T, 트루이스트파이낸셜, 시티즌파이낸셜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다만 당장 위기가 급박한 상황은 아니다. 2022~2023년 예금 감소를 겪었던 미국 은행권은 2025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양적 긴축 속도 조절 속에 지난해 4%의 예금 증가율을 기록했고, 총은행 예금은 18조 7200억 달러(약 2경 7,532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 은행 주가 지수인 KBW 지수도 1월 들어 6% 가까이 오르며, 대형 은행(약 1%)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테이블 자산 2000조 원 되면 예금 660조 원 빠져나간다”
그럼에도 스탠다드차타드는 장기적 위협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 달러(약 2,862조 원)로 성장할 경우, 최대 5000억 달러(약 715조 5,500억 원)의 은행 예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게 켄드릭 책임자의 추산이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의 시스템적 위험을 과장하는 시선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과 매니 린콘크루즈는 최근 블룸버그 기고를 통해 “미국 은행 예금은 USDC가 출시된 2018년 이후 6조 달러(약 8,586조 원) 증가했고, 스테이블코인은 2800억 달러(약 400조 7,000억 원)가 늘어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양 측의 동반 성장은 은행 시스템이 생각보다 견고하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이번 분석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닌, 전통 금융권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규제 방향과 은행권의 대응 전략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전통 예금의 힘겨루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탈중앙화 자산이 흔드는 전통 예금… 구조의 변화를 읽을 시점"
USDC, USDT처럼 '스테이블'해 보이는 자산이지만, 은행 시스템 입장에선 치명적인 구조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예금 대체, 유동성 운용 자산으로 확장되는 이 변화 속에, ‘왜 자금이 빠져나가는가?’ 그리고 ‘수익은 어디서 발생하는가?’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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