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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원 유입… '온체인 크레딧'부터 비트고 IPO까지, 크립토 VC 자금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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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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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들어 암호화폐 기업에 약 2조 원의 VC·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고 IPO와 갤럭시의 온체인 신용거래 등 '온체인 자본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조 원 유입… '온체인 크레딧'부터 비트고 IPO까지, 크립토 VC 자금 폭발 / TokenPost.ai

2조 원 유입… '온체인 크레딧'부터 비트고 IPO까지, 크립토 VC 자금 폭발 / TokenPost.ai

1.4조 원 VC 자금 몰린 크립토…비트고 IPO, 갤럭시 온체인 크레딧 거래 주목

2026년 초, 암호화폐 산업에 기관과 벤처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관련 데이터를 보면, 올해 초 벤처 투자 및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4억 달러(약 2조 314억 원)가 암호화폐 기업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거래는 비자(Visa)와 연계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레인(Rain)의 2억 5,000만 달러(약 3,627억 원) 투자 유치다. 레인은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가 19억 달러(약 2조 7,569억 원)로 올라섰다. 또 하나의 대형 거래는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BitGo)의 기업공개로, 2억 달러(약 2,902억 원) 이상의 자금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탈중앙화·중앙화 시장 전반의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에도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디지털 자산 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씨드에서 IPO까지…다양한 단계의 자금 유입

트론(TRON) 생태계를 운영하는 트론 다오(TRON DAO)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 기업 비트웨이(Bitway)의 440만 달러(약 638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를 주도했다. HTX 벤처스가 함께 참여했고, 앞서 와이지아이(YZi)랩스와 전략 투자자들도 초기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비트웨이는 온체인 금융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거래 플랫폼 '에브리씽(Everything)'은 휴머니티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690만 달러(약 1,001억 원)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애니모카 브랜즈, 헥스트러스트, 그리고 월스트리트벳츠 창립자 제이미 로고진스키가 참여했다. 이 플랫폼은 선물, 현물, 예측 시장을 통합한 신개념 인터페이스를 준비 중이며, 텔레그램 기반 UI로 사용자 접근성과 이벤트 필터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기업 프로메시움(Prometheum)은 지난 2025년부터 누적 2,300만 달러(약 3,337억 원)를 조달했다. SEC 등록 중개업 면허를 보유한 이들은 디지털 유가증권을 위한 청산 및 보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온체인 대출과 생태계 펀드에도 활력

갤럭시(Galaxy)는 아발란체(AVAX) 블록체인 기반으로 7,500만 달러(약 1,088억 원) 규모의 온체인 신용거래를 성사시켰다. 이 중 5,000만 달러(약 726억 원)는 기관투자자가 맡았다. 대출을 담보화해 디지털 증권 형태로 발행하고, 전통적인 백오피스 대신 온체인에서 관리되는 방식이 주목받는다. 갤럭시는 본래 벤처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이며, 이번 온체인 거래는 기관투자자들이 블록체인 상에서 본격적인 금융 활동을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온체인 기업 비어라(Veera)는 CMCC 타이탄펀드와 시그마 캐피탈로부터 400만 달러(약 580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는 1,000만 달러(약 1,451억 원)이며, 모바일 중심 UI로 비기술 사용자를 겨냥한 온체인 금융 앱을 개발 중이다.

솔라나(SOL) 기반 인프라 개발사 솔레이어(Solayer)는 3,500만 달러(약 508억 원) 규모 생태계 펀드를 조성했다. 디파이, 지불 시스템, 소비자 앱, AI 솔루션 등 수익 모델이 명확한 초기 및 성장단계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며, 자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Solayer Accel’과도 연계된다.

확장 국면 맞은 암호화폐 시장…온체인이 새 흐름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온체인 전환'이라는 새로운 화두와 맞물리고 있다. 전통 시장의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위에서 신용공여나 증권화를 직접 실행하기 시작하면서, 단순 지분 투자에서 벗어난 자금 흐름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2026년 들어 거래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질적으로는 기술력 있는 프로젝트와 인프라 구축 기업 중심으로 방향이 바뀌는 모습이다. 시장 회복과 맞물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더 많은 온체인 금융 혁신과 자본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판이 커진다, 온체인을 읽는 자가 이긴다"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트고의 IPO, 블록체인 기반 신용거래, 1조 원 넘는 VC 자금 유입은 단순한 반등이 아닌 패러다임의 전환을 뜻합니다. 이제 코인은 사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온체인 상에서 관리되고 거래되는 금융 인프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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