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토큰화와 블록체인에 관심을 키우는 가운데, 배우 ‘매트 데이먼’의 자산은 여전히 전통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와의 연결고리도 투자보다 기부와 사회공헌에 집중돼 있어, 유명 인사들의 ‘코인 보유’ 흐름과는 다소 다른 행보다.
공개 기록상 암호화폐 보유 흔적은 없어
외신에 따르면 공개된 자산 자료에서 데이먼이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주식, 금을 보유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신 블록체인 관련 활동은 대부분 자선 성격이었다. 그는 2021년 크립토닷컴($CRO)의 ‘Fortune Favors the Brave’ 캠페인에 참여했고, 출연료 전액을 식수 지원 단체 ‘워터닷오알지’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닷컴($CRO)도 여기에 100만달러를 추가로 내놨다. 원달러환율 기준으로 약 14억7300만원 규모다.
올해 6월에는 리플의 ‘리플 스웰’ 행사에도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플은 ‘리플 페이먼츠’와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활용해 국경 간 인도적 지원금 송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데이먼의 블록체인 행보가 수익형 투자보다 ‘기부형 활용’에 가깝다는 점이 다시 부각된 셈이다.
개인 자산은 여전히 부동산 비중이 높아
반면 데이먼의 개인 자산은 여전히 실물 부동산 중심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3380만달러로 추산되며, 웨스트할리우드 콘도, 베드퍼드의 전원주택, 브루클린하이츠 펜트하우스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13500평방피트 규모의 로스앤젤레스 맨션을 1800만달러에 매각한 뒤 더 작은 고급 주거지로 옮긴 바 있다.
‘오디세이’ 흥행에 다시 주목
최근 데이먼이 다시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흥행도 있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말에 2억64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놀란 감독 커리어 사상 최대 오프닝을 기록했다. 다만 영화 관련 논란까지 더해지며 데이먼을 둘러싼 화제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결국 ‘매트 데이먼’의 블록체인 노출은 투자보다 공익 프로젝트에 가깝고, 개인 자산의 중심은 여전히 부동산이다. 유명 인사들의 암호화폐 진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데이먼은 ‘코인 부자’보다 ‘기부형 참여자’에 더 가까운 사례로 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