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정부가 두바이 기반의 MBS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와 약 88억 달러(약 8조8000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금융 센터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금융 허브는 수도 마레에 조성되며, 몰디브 경제의 관광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디지털 금융 산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몰디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수요 변화와 경제 다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신기술 기반 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흐름의 일환이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 및 거래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개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