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토퍼 베센트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6일(현지시간) “CBDC는 경제적 약점의 신호”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디지털화폐 발행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매체 Watcher.Guru가 전했다.
그는 발언에서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발행하는 디지털화폐가 기존 금융체제에 대한 불신이나 극심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사용되는 사례가 있던 만큼, 이를 ‘약점’으로 인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미국 내에서 CBDC 도입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베센트 장관이 이를 명확히 반대한 첫 공식 발언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