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측은 이 자금을 디지털 자산 확보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강하게 주장해온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트럼프 미디어의 상장사 전환 이후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자산 분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비판하며,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 및 보유자들을 적극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