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트럼프의 EU 관세 발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뚫고 11만 달러 선에 근접했다.
크립토퀀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5월 23일 10만 6,800달러와 25일 10만 6,600달러에서 더블바텀 패턴을 형성했다. 이후 10만 9,000달러 넥라인을 돌파하며 현재 10만 9,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이번 돌파는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시사한다"며 "돌파 수준이 지지선으로 유지된다면 11만 2,000달러 목표가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체인 분석 결과, 소매 투자자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졌지만, 대규모 자금 유입은 관찰되지 않아 패닉셀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를 대형 투자자들의 조용한 매수 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매도 압력 속에서도 가격이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숏 스퀴즈와 함께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