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약 3억6,400만 달러(한화 약 5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지갑이 9년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고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지갑은 지난 2014년 이후 아무런 거래 흔적이 없다가 최근 갑작스럽게 대규모 비트코인을 이동하며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 자금이 불법 마약 거래 수익으로 축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당국 역시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선 상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들은 이 지갑이 특정 마약 조직 소속 수익과 연관됐다고 보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당국의 암호화폐 범죄 수익 추적 대응력에 도전하는 사건으로, 향후 자산 환수 및 범죄 단속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