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버스타인(Bernstein)은 전 세계 시가총액 약 1000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대기업 2000여 곳이 앞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버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상장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기관과 기업 차원의 자산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최근 일부 대형 기술 기업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 시작한 흐름과 맞물려 시장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나왔다.
버스타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애플, 구글 등 현금 보유 규모가 큰 대기업이나 투자 목적 자산 운용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