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OKX가 호주의 퇴직연금 시스템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암호화폐 상품을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특히 ‘자율 관리형 퇴직연금펀드(Self-Managed Superannuation Funds, SMSF)’에 초점을 맞췄다.
2025년 3월 기준 SMSF 내 암호화폐 보유액은 17억 호주달러(A$)에 달하며, 이는 1년 전보다 7배 증가한 수치다. 호주 총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약 4조3천억 호주달러(미화 약 2.8조 달러)에 이른다.
코인베이스와 OKX는 이러한 성장을 기회로 보고 SMSF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장 내 투자 자산군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