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토큰화된 상장 주식 및 ETF의 거래를 허용해달라는 내용의 규칙 개정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완화된 암호화폐 규제 기조 속에서 월가 주요 금융 기관들이 토큰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앞서 SEC는 규제 로드맵에 국가 증권거래소와 대체거래시스템(ATS)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는 규정 개정 가능성을 포함시킨 바 있다. 나스닥의 이번 제출은 이러한 규제 변화에 발맞춘 행보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큰화 열풍이 새로운 시스템적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이 제안한 개정안이 승인되는 경우 투자자들은 오는 2026년 3분기부터 나스닥에서 토큰화 주식·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나스닥은 "토큰화 주식 거래는 일반 주식 거래와 동일하게 취급할 것이며, 예탁결제원(DTC)을 통해 청산 및 결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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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미 SEC에 토큰화 상장 주식 거래 허용 요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