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BitGo)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청서에서 2025년 상반기 매출이 41억9,000만 달러(약 5조7,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순이익은 1,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에 설립된 비트고는 미국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다. 회사는 2023년 기준 기업가치 17억5,000만 달러로 평가된 바 있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BTGO’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상장 주간사로 참여한다.
이번 IPO는 암호화폐 시장 회복 및 제도권 편입 움직임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